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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유럽 중심’ 벗어나…북미 여성 시인 수상 영예

작성일 20-10-0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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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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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에 미국 작가 루이즈 글릭

‘남성·유럽 중심’ 벗어나…북미 여성 시인 수상 영예
수상자 117명 중 16번째 여성
개인 경험·신화적 상상 융합

‘야생 붓꽃’ ‘아베르노’ 등
12권의 시집·에세이 출간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77·오른쪽 사진)에게 돌아갔다. ‘남성 중심’ 못지않게 ‘유럽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노벨 문학상은 올해에는 북미 여성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글릭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117명 중 16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여성 시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1996년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이후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의 시는 명징함으로 특징 지을 수 있다”며 “어린 시절과 가족의 삶, 부모와 형제자매와의 밀접한 관계에 시의 초점을 맞추곤 했다”고 평가했다.

‘남성·유럽 중심’ 벗어나…북미 여성 시인 수상 영예
글릭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책이 없어 국내에선 생소한 작가지만, 1992년 출간한 시집 <야생 붓꽃>(The Wild Iris·작은 사진)으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시인이다.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총 12권의 시집과 에세이를 출간했다.

글릭은 1943년 4월22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개인적 경험과 신화적 상상력을 절묘한 시적 언어로 융합시켜낸 작품을 써왔다. 1968년 ‘맏이(Firstborn)’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데뷔했고, 이후 미국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이 됐다. 초기에는 슬픔과 고립, 절망, 상실 등 개인의 감정을 솔직하고 강렬한 표현으로 쓴 자전적 시로 “독특한 목소리의 발견”이란 평을 들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자기고백적 시에서 멈추지 않고 신화와 고전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집을 다수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대표작으로 1993년 퓰리처상과 2014년 내셔널북어워드를 안긴 <야생 붓꽃>을 비롯해 <아킬레스의 승리>(1985) <아라라트>(1990) <아베르노>(2006) 등이 있다. <아베르노>는 그리스신화에서 죽음의 신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는 한림원의 평을 받았다.



최근 수년간 잇따라 논란에 휩싸였던 노벨 문학상이 흠집이 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는 정치적·사회적 논란을 피하는 ‘안전한 선택’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과 함께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082114015&code=960100#csidxa547760c32e0b7583b2764291b5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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