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시대’ 새 역사…3000 돌파 한달 반 만에 역대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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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0-27 16:55 조회 10 댓글 0본문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각종 주가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 강력한 증시 부양책·상법 개정안 힘입어
추석 연휴 전날 3500…12거래일 만에 4000 돌파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45년 만에 전인미답의 4000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0일 3000을 돌파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은 셈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4일 시가총액을 기준가 ‘100’으로 삼아 출발했다. 이른바 ‘3저(저유가·저달러·저금리) 호황기’를 맞아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해 1989년 3월 1000선을 넘어섰다. 이후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등 경제 충격으로 상당 기간 1000선에 머물다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펀드 열풍에 힘입어 2000선(2007년 7월)에 올라섰다. 그러나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뒤 오랜 기간 2000~3000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가 직격탄을 맞앚을 땐 150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코로나19 이후 각 국의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반등해 2021년 1월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다. 그 해 6월에는 장중 3316.08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 풀린 돈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전세계가 긴축(금리인상) 기조로 전환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자 다시 2100선(2022년 10월)으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기대 2900선(7월)까지 회복했지만 12·3 계엄과 내란 사태가 터져 2300선으로 다시 밀렸다.
코스피는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급반등했다. 새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 기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6월20일 다시 3000 시대를 열었다. 하반기 들어 정부의 상법 개정 등이 현실화되면서 지난달 10일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4년여 만에 새로 썼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소비와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코스피의 주력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이달 들어서는 1∼4거래일 간격으로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탔다. 추석 연휴 전날(2일) 3500선을 뚫었고, 불과 12일(거래일 기준)만인 이날 400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 강력한 증시 부양책·상법 개정안 힘입어
추석 연휴 전날 3500…12거래일 만에 4000 돌파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45년 만에 전인미답의 4000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0일 3000을 돌파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은 셈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4일 시가총액을 기준가 ‘100’으로 삼아 출발했다. 이른바 ‘3저(저유가·저달러·저금리) 호황기’를 맞아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해 1989년 3월 1000선을 넘어섰다. 이후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등 경제 충격으로 상당 기간 1000선에 머물다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펀드 열풍에 힘입어 2000선(2007년 7월)에 올라섰다. 그러나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뒤 오랜 기간 2000~3000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가 직격탄을 맞앚을 땐 150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코로나19 이후 각 국의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반등해 2021년 1월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다. 그 해 6월에는 장중 3316.08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 풀린 돈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전세계가 긴축(금리인상) 기조로 전환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자 다시 2100선(2022년 10월)으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기대 2900선(7월)까지 회복했지만 12·3 계엄과 내란 사태가 터져 2300선으로 다시 밀렸다.
코스피는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급반등했다. 새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 기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6월20일 다시 3000 시대를 열었다. 하반기 들어 정부의 상법 개정 등이 현실화되면서 지난달 10일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4년여 만에 새로 썼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소비와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코스피의 주력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이달 들어서는 1∼4거래일 간격으로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탔다. 추석 연휴 전날(2일) 3500선을 뚫었고, 불과 12일(거래일 기준)만인 이날 40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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